김지석·이하늬·채수빈, '역적' 합류…윤균상과 호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이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이하 '역적') 출연을 확정했다.

김지석이 연산군, 이하늬가 장녹수, 채수빈이 송가령 역이다. 이들은 김상중(홍아모개), 윤균상(홍길동)과 함께 독재 정치 아래 놓인 조선의 시대상과 이에 대항하는 백성들의 투쟁 등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김지석은 조선 10대 왕이자 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으로 분해 극 중 윤균상과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이하늬는 희대의 경국지색 숙용 장씨, 장녹수로 변신한다. 장녹수는 연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인으로 요염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녔다.

채수빈이 맡은 송가령은 홍길동의 연인으로 가녀리지만 길동을 위해서라면 과감해질 줄 아는 강단 있는 여성이다.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궁에 입궁, 김지석, 이하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이다.

'불야성' 후속으로 2017년 초 방송될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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