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에 정체 들키나…조정석 미친 존재감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정체를 들키게 될까.

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스키장 설원에 누운 허준재(이민호)는 인어 심청(전지현)에게 "너 이 말 한 번 해볼래?"라며 "사랑해" 했다.

이 말을 들은 심청은 "그럼 너 내 꺼야? 항복이야? 진 거야?"라며 기뻐했다. "너 내 꺼야?"라고 다시 되묻는 심청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다 믿을 거야? 나 사랑한다며"라며 준재에게 말했다.

과거 스페인에서 준재와 심청의 시간이 떠올랐다. 허준재는 기억하지 못했다. 허준재는 스페인에서 심청과 함께 있던 자신에게 질투를 폭발시켰다. 심청은 "비 올 때 우산 씌워주고 혼자 있을 때 손 잡아주고. 라면도 끓여주고"라고 허준재를 떠올렸다. 이에 준재는 "속이 시커먼 놈이네. 그런 놈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며 버럭 했다.

이어 심청은 준재의 요청에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준재는 밤 내내 심청의 남자에게 질투했다. 심청은 "그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했다"며 "잘 해보려고 왔다"고 말해 준재의 심기를 더욱 건드렸다.

마대영(성동일)은 결국 강서희(황신혜)의 청부에 따라 허일중(최정우)의 비서를 중환자로 만들었다. 마대영은 경찰에게 쫓겼지만, 쉽사리 잡힐 인물이 아니었다. 허치현(이지훈)은 직감적으로 강서희를 의심했지만 확증은 없었다.

심청은 유나(신린아)를 다시 만났다. 임대 아파트에 살고 부모님이 이혼한 유나를 나쁜 친구가 놀렸고, 심청은 이를 발견하고 나쁜 아이를 혼내줬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 고파 한강에 뛰어들려 하는 심청은 인어 동료 조정석을 만났다. 눈을 마주친 조정석과 심청은 서로를 알아 봤다. 이후 조정석은 돈이 없다는 심청에게 꿀팁을 알려줬다. 조정석은 "모르겠으면 외워. 눈물이 흐른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 다 모아야 돼" 했다.

이어 조정석은 사랑하는 허준재를 따라 뭍에 올라 왔다는 심청에게 "잘 들어. 너는 시한부야"라며 "인어가 뭍을 따라서 올라오는 순간, 심장은 굳기 시작해. 심장은 시한부라고"라며 "네 심장이 계속 뛰는 방법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사랑하는 것. 그래서 네 심장이 뛰는 것. 그거 밖에 없어"라고 조언했다.

이어 조정석은 "남자들은 다 질투의 화신이야"라며 심청에게 예쁜 옷을 입혀 주고 준재의 집에 데려다 줬다. 그러면서 준재의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청에 대한 준재의 마음은 커져 갔다. 준재는 예쁘게 꾸미고 스커트를 입은 청에게 괜히 심술을 부렸다. 더불어 조남두(이희준)이 청의 팔찌를 탐내자 "청에게 돌려 주려고 한다"라며 끝까지 마음을 썼다.

같은 시간, 준재의 심부름에 집 청소를 하던 청은 잠시 수영장에 들어가 인어로 변신, 물을 즐겼다. 이 때 소지품을 놓고 온 허준재가 집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수영 중인 청을 봤다.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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