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KDB생명 김영주 감독 "내가 부족한 탓이다"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내가 부족한 탓이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2-75로 패했다. KDB생명은 연승에 실패, 단독 4위(5승 7패)로 떨어졌다.

전반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쿼터 연이어 범한 턴오버가 아쉬웠다. KDB생명이 3쿼터에만 범한 턴오버는 8개. 또한 외곽에서 최희진을 막지 못하며 6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 끈질기게 삼성생명을 물고 늘어졌으나 이미 승기는 기운 상태였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4쿼터 시작부터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라며 “배혜윤, 하워드, 최희진 수비에 신경 썼는데 외곽에서 최희진에게 점수를 내준 게 패인이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가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 부분도 아쉽다.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내가 부족한 탓에 진 것 같다”라고 아쉬워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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