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마이클 무어, “미국인은 트럼프를 원하지 않았다” 직격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화씨 9.11’ ‘볼링 포 콜럼바인’의 세계적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6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힐러리에게 투표한 민주당원들은 대다수 미국인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트럼프보다 더 많은 표를 얻고도, 선거에서는 패배했다.

그는 “당신의 동료 미국인들이 당신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약간의 위로를 가져야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는 “나는 일하는 사람을 위해 트럼프가 무엇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트럼프가 승리할 5가지 이유’라는 글을 기고하며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다.

미시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4개주의 공업지대에 사는 백인 남성들이 적극 투표에 나설 것, 여성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분노한 남성들, 옛 정치를 대변하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반감,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지 않은 샌더스 지지자들, 제시 벤투라 효과(기존 정치 시스템엔 기대할 게 없다) 등을 이유로 꼽아 화제를 모았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CN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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