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솔로 컴백' 천둥, 엠블랙 떠나 마이클 잭슨의 후예로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천둥이 가수 고(故)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천둥 쇼케이스 '썬더'(thunder)를 열었다.

이날 천둥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스틱으로 소속사를 옮긴지 2년 가까이 됐다. 그동안 가수로서 많은 부분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했다. 오래 기다리신 만큼 여러분이 들으면서 행복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스틱으로 들어온 처음 1년 동안은 스케치 작업을 했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하고 싶은 장르를 한다는 점에 들뜨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고 마이클 잭슨을 꼽으며 "아무래도 제가 가수 인생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교과서 같으신 분이라 이번 앨범에서도 그렇고 모든 음악에서 영감을 어마어마하게 주는 분이다"라고 했다.

천둥은 "평소에 친구들 만날 때 '멋 내고 싶다' 하면 포마드 머리를 하고 블랙 수트를 입고 애나멜 슈즈를 신는다. 그리고 피씨방에 간다"라며 "그렇게 꾸밀 때 영감을 얻는다. 이렇게 멋있게 하고 파티를 갈 때 어떨까 하는 생각에 곡을 썼다"며 수록곡 '굿'에 대해 설명했다.

천둥은 또 지난 2년의 공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무대를 못한다는 게 그런 부분에서 많이 보고 싶었지만 준비 안 된 모습으로 나오기에는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정말 많이보고 싶었다. 되게 무섭더라. 2년 동안 준비하면서 하게 됐을 때 너무 오래만에 서는데 '내가 실수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여러분들 앞에서 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다.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밖에 천둥은 팬들의 질문을 받고, 오랜 만에 만나는 팬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천둥 신보 '썬더'는 솔로 뮤지션 천둥의 존재감을 알리는 앨범이자, 앞으로 천둥이 나아갈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는 앨범이 될 예정이다. 특히, 천둥이 수록된 전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싸인'(Sign)을 통해 마이클잭슨의 비주얼, 보컬적 스킬을 표현했다. '싸인'은 펑키한 분위기에 섹시한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날 0시 공개됐다.

[사진 = V앱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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