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을 통해 올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올시즌 리그 5호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오는 8일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토트넘은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야 조 3위를 확보하며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손흥민은 "물론 유로파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탈락했다"며 "선수 입장에서도 경기를 뛰는 것이 좋은 일이다. 나에게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토트넘은 유럽클럽대항전을 웸블리에서 치르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경기장"이라며 "웸블리에서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스완지전 발리골에 대해선 "나의 경력에 있어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다시 득점할 수 있어 기뻤다. 그 동안 작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컨디션이 좋아졌고 토트넘을 위해 가능한 많은 골을 넣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은 "모든 선수들은 작은 부상들이 있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거리를 이동했었다"며 "내년 3월까지는 (대표팀 일정이 없어) 영국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훈련하고 회복한다면 지난 두달보다는 좋은 컨디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올시즌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