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낭만닥터' 서현진, 한석규·유연석 사랑 동시에 받는 행운여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윤서정(서현진)은 김사부(한석규)와 강동주(유연석)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운의 여자였다.

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 서정은 김사부가 자신의 PTSD 증상을 모른 척 넘어가 줬다는 이유로 진료 정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서정은 사직서를 내고 말도 없이 돌담병원을 떠났다.

이에 김사부와 강동주는 기함했다. 김사부는 강동주에게 "윤서정 찾아와라. 오늘 내로"라며 "늦으면 사표 수리해 버린다"고 했지만, 이내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김사부는 그 동안 도윤완(최진호) 원장이 서정을 빌미로 자신에게 위협을 가했지만, 서정의 사직만큼은 막으려 애써왔다. 까칠하고 준엄한 선배였지만, 서정이 자해한 팔을 자상하게 치료해 주는 김사부였다. 그는 또, 강서정의 진심을 간파하고 아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동주는 서정에 대한 마음을 예전부터 키워 온 인물이다. 본원에서 선후배로 만났던 서정과 동주는 서로에게 흔들린 적 있다. 동주는 환자를 살렸지만 절차를 무시해 크게 혼이 났던 서정을 위로하다 키스하며 사랑을 고백한 바 있다. "자고 싶다"는 직설적인 고백도 던졌다. 이후, 서정과 동주는 돌담병원에서 재회하게 됐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의 떨림을 유지한 채 지내 왔다. 동주는 이날 애타게 서정을 찾아 헤매며 병원을 그만 두는 것을 막으려 했다.

걸국 병원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웃었다. 마침 하늘에서 첫 눈이 내렸고, 동주와 서정은 함께 맞았다. 동주는 서정의 손을 꼭 잡았다. "손이 차요. 따뜻하게 녹을 때까지만 잡고 있을게요. 괜찮죠?" 처음의 키스보다 더 애틋한 손잡기 신이었다. 이후 동주는 "앞으로는 말 없이 훌쩍 떠나지 마라"며 다시 한번 서정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서정은 김사부와 강동주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와 부러움을 받고 있다.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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