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데뷔’ 김보성 “1라운드 1분 안에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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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제까지 상대 도발이 반갑다.”

김보성(51)은 5일 서울 압구정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하는 소감과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보성의 이번 출전은 로드FC 사랑·나눔 프로젝트 다섯 번째 이야기 ‘소아암 어린이 돕기’라는 사회 공익적 목적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 전액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기부된다.

맞상대는 일본 격투기 단체 ACF 대표이자 WARDOG의 고문을 맡고 있는 콘도 테츠오(48)다. 종합격투기전적 17전(3승 14패)을 자랑하는 파이터로 유도, 레슬링 등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종합격투기 경험이 전무한 김보성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그러나 김보성은 일찌감치 혈전을 예고, 후회 없는 경기를 통해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김보성의 일문일답.

- 드디어 경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소감을 말해달라.

“로드FC를 준비하면서 진심으로 파이터들을 존경하게 됐다. 훈련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지 느꼈다. 상대인 콘도 테츠오도 무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한다. 그러나 경기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

- 구체적으로 어떤 승부를 하겠나.

“이제까지 콘도 테츠오의 도발이 반갑다. 나는 1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 깔끔하게 승부를 내서 서로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기든 지든 감동적인 경기를 하겠다”

-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방법은 많다. 왜 하필 격투기인가.

“어린이 환우들을 위한 기부에 관심이 많다. 또 이번에는 로드FC측에서 입장수익 전액기부 제의를 해주셨다. 곧바로 흔쾌히 응했다. 매번 똑같은 봉사활동보다 이런 경기를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의로운 의리를 만들고 싶다. 진정한 정의로운 의리는 나눔에서 시작된다”

- 감량이나 여러 훈련은 잘 소화 했는가.

“체중을 10kg 가까이 감량했다. 워낙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쉽게 감량했다. 제한 체중까지는 3kg 정도 남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체력 빼고는 특별히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생각한다.

- 수비에서 약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면 수비가 분명 부족하다. 그 부분은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계속 보완하겠다. 아내와 약속했던 오른쪽 눈만은 꼭 보호하겠다”

[김보성.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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