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사사키 신지, 모든 면에서 나한테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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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타격전 가면 나한테 턱 맞고 돌아갈 것.”

권아솔(30, 팀강남/압구정짐)은 5일 서울 압구정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타이틀 방어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로드FC 017 무대에서 일본의 쿠메 타카스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권아솔은 사사키 신지를 상대로 두 번째 방어전을 치른다.

맞상대 사사키 신지는 지난 9월 로드FC 033 무대에서 브라질의 브루노 미란다를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은 라이트급 강자다.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으로 그라운드 기술에서 장점을 가진 파이터다.

권아솔은 지난 9월 사사키 신지와 브루노 미란다의 경기를 직접 찾아 현장에서 지켜봤다. 당시 승리 소감을 말하는 사사키 신지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등 갖은 도발을 서슴지 않으며 상대를 자극했다.

권아솔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 냈다. 사사키 신지와의 대결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반드시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권아솔의 일문일답.

- 타이틀전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번에는 최홍만이 여기 앉아 있어서 기분ㅇ 안 좋았다. 오늘은 제가 이 자리에 앉아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당연히 격투기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나오는 것이 맞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 사사키 신지와의 맞대결이다.

“솔직히 말해서 사사키 신지는 너무 쉬운 상대다. 상대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부족한 것이 나에게는 문제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서는 전쟁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사사키 신지가 약하다 보는가.

“사사키 신지가 나를 이기려면 주짓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나에게 주짓수 승부를 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라운드 기술을 걸려면 유도, 레슬링 등에서 월등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또 타격으로 간다 해도 나에게 어림없다. 타격을 노렸다가는 나에게 턱 맞고 돌아갈 것이다”

- 최홍만 선수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는가.

“최홍만은 선수가 아니다. 중국에서 나보다 작은 선수에게 맞고 왔다. 더 이상 도망가지 말고 나랑 빨리 붙어 봤으면 좋겠다. 매치를 빨리 잡아주셨으면 좋겠다”

[권아솔.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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