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순위 다니엘스 퇴출…리온 윌리엄스 영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하위에 처져있는 부산 kt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크리스 다니엘스를 퇴출시키며 새판을 짰다.

kt는 5일 다니엘스를 퇴출시키는 한편, 센터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다니엘스는 2016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실질적 1순위로 kt에 지명된 외국선수다.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데다 3점슛 능력까지 지녀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었고, 실제 다니엘스는 KBL에서 2차례나 우승반지(2010-2011시즌, 2011-2012시즌)를 획득했다.

하지만 다니엘스는 KBL 출범 후 최초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퇴출되는 1순위 외국선수가 됐다. 다니엘스는 아킬레스건, 햄스트링 부상을 연달아 당해 시즌 개막 후 줄곧 공백기를 가져온 터였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kt는 결국 다니엘스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여러 후보를 두고 고심하던 kt는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바 있는 윌리엄스를 대체외국선수로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홈경기부터 뛸 예정이다.

[리온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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