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샵 성공 후 25세에 강남 집 마련, 백화점서 가격표 안봤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강남 집을 팔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4일 방송된 JTBC 쩐(錢)국민 프로젝트 '슈퍼리치'에서 "내가 빠른 성공을 했다. 샵을 통해서 초년에 성공해, 꿈이었던 강남 진출(집 마련)을 25세에 이뤘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MC들은 "그 당시 수입이 어느 정도였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그 땐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때 가격표를 잘 안 봤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돈을 아껴 써야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놀러만 다녔다"며 "난 내가 가수이니까 돈이 없는 상황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쓰는 돈은 여전한데 수입이 없으니까…"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이 없었다. 벌어둔 돈도 다 썼고 급하게 음반을 발표했지만, 그마저도 수입이 생기지 않았다. 고민을 하다가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강남드림을 이뤘지만, 10년 만에 꿈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지혜가 강남 집을 처분한 뒤 새롭게 부동산 재테크에 도전하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지혜.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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