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야구 참가' 한화 장민재 “몸 상태, 아무 이상 없습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아무 이상 없습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장민재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장민재는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투수 장민재의 외야 수비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

장민재는 “양준혁 선배가 함께 즐기자고 말씀하시면서 초대해주셨다. 기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민재는 지난달 30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이제 캠프를 다녀온 지 일주일이 채 안 됐다. 선수단끼리 즐기면서 열심히 운동했다. 잘 치르고 왔다.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라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장민재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서 119⅓이닝을 소화,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팀 마운드의 궂은일을 도맡은 한 해였다. 연이은 투구에 8월에는 우측 주관절 외측부 통증으로 잠시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장민재는 “올해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 한 시즌이었다고 본다. 내년에도 계속 노력하는 것밖에 없다”라고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팔 상태에 대해서는 “사실 시즌 중간에 아팠던 건 투수들이 직업병처럼 겪는 통증이었다. 지금은 아무 이상이 없다”라고 답했다.

장민재는 마지막으로 “매년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하는데 약속을 못 지켜서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단합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한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장민재.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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