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이선구 감독, 성적부진 이유로 자진 사퇴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선구 감독이 GS칼텍스 지휘봉을 놓는다.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은 3일 구단 공식보도 자료를 통해 이선구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이 감독은 성적부진의 책임을 느껴 스스로 구단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 감독이 지난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마친 후 물러날 의사를 전했다. 심사숙고 끝에 이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사퇴 과정을 설명했다.

GS칼텍스는 2라운드 현재 4승 6패 승점 11점을 기록,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초반이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몇 년 간의 성적부진도 이 감독에게는 부담이었다. 2013-2014시즌 V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쓴 맛을 봤다.

구단은 시즌 중임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인선할 예정이다.

[이선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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