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마친 마쓰자카, 4일 윈터리그 첫 선발 등판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윈터리그를 통해 경기력 점검에 나선 일본인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6, 소프트뱅크)의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산케이신문’은 2일(이하 한국시각) 히간테스 데 카롤리나 소속으로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등판을 준비 중인 마쓰자카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지난 1일 히간테스 데 카롤리나의 홈구장 로베르토 클리멘테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에 임했다. 인조잔디가 깔린 외야에서 캐치볼, 러닝으로 땀을 흘린 마쓰자카는 오는 4일 카구아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마쓰자카는 또한 30m 거리에서 동료와 캐치볼을 주고받았다. 훈련 도중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동료였던 투수 J.C. 로메로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로메로는 “마쓰자카가 어깨를 수술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 놀랐다. 하지만 이곳은 기후가 온난해 재활 등판하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국가대표팀과 메이저리그를 거치며 괴력을 과시했던 마쓰자카는 지난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간 총액 12억엔(약 130억원)에 계약,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어깨수술을 받아 2시즌 동안 단 1경기에 등판,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실점(2자책)에 그쳤다. 윈터리그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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