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예비명단 제출…“이치로 소집 가능성 충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명단을 제출했다.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베테랑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의 대표팀 소집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포츠 호치’는 2일 “일본 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할 예비명단을 제출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 대부분이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어 “예비등록은 2일 마감되지만, 교체는 가능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형식적으로 주최 측에 제출한 것이며, 대회 직전 최종명단을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2009년 열린 2회 대회 이후 8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등 자국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리거도 최대한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이를 위해선 소속팀의 동의가 뒤따라야 한다.

‘스포츠 호치’는 더불어 “일본 대표팀은 다나카나 마에다를 비롯해 우에하라(FA),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치로,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를 소집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최종멤버 제출기한은 2017년 2월 7일”이라고 보도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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