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2016년 올해의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손석희 JTBC 앵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등이 이름을 올렸다.

2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에서 서울, 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남 1008명, 여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이 바라본 2016년?' 결과를 공개했다.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30.1%)이 1위에 올랐고, 국정 농단 파문을 일으킨 비선실세 최순실(29.7%), 손석희 앵커(14.2%), 부정부패방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7.2%) 등이 뒤를 이었다.

3위를 차지한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진실을 대중에게 잘 전달하여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인으로 대학생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점이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전체 5위(대중스타 중 1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생존경쟁' 팀은 지난 1994년부터 23년간 매해 12월마다 대학생들이 바라보는 사회적 변화에 관한 설문을 실시해 왔다. 이번 설문 역시 서울, 경기지역 20여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다.

[사진 =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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