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김영주 감독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58-61로 패했다.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원정 5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단독 4위(4승 6패).

3쿼터까지 앞서가다 4쿼터에 역전 당한 아쉬운 경기였다. 4쿼터 신한은행의 새 외인 데스티니 윌리엄즈를 공략하지 못했고, 외곽에서 3점슛을 난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에서도 30-37로 밀렸는데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7-26으로 열세를 보였다.

이경은과 카리마 크리스마스는 각각 17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이기려는 의지가 신한은행이 강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고비가 올 때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겼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3점슛 찬스가 날 때마다 확실하게 던지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말리면서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도 이겨낼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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