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오스트리아 FIS 대회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28, 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오스트리아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동현(28.하이원)은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페스 튠 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1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4위(54초94)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도 49초19로 4위에 머물렀지만 1, 2차 시기 합산 결과 정상에 올랐다. 홈 코스의 베른하르트 빈데리취(오스트리아)는 1분44초36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가 유럽권 경기에 진출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동현은 지난 2014년 12월 스웨덴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1차 시기에서 69명 가운데 28위에 올라 30위까지 나서는 2차 시기에 진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결승 무대에 진출했었다. 지난 2015~2016시즌에는 FIS 극동컵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정동현(가운데). 사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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