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거잖아?"…'여교사' 유인영, 도발과 순수 사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인영이 영화 '여교사'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필라멘트픽쳐스 측은 28일 '여교사' 속 유인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속 유인영은 도발과 순수 사이 색다른 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을 무릎에 앉힌 채 정면을 응시한 도발적인 시선과 달리, "원래 내 거잖아요?"라고 당연하듯 묻는 질문이 도발과 순수 사이의 다양한 감정을 유발한다.

유인영은 '여교사'에서 정규직 신입 여교사 혜영 역을 맡았다. 밝고 청량감 가득한 신임 여교사로 분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부족함 없이 자란 학교 이사장 딸로 정교사로 부임 후 남학생 재하(이원근)와의 관계를 효주(김하늘)에게 들키게 되고 처음으로 간절하고 아쉬운 것이 생기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냈다.

"맑고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김태용 감독의 말처럼, 유인영은 상황에 따라 의도치 않게 효주의 자리를 빼앗게 된 혜영을 톡톡 튀는 매력으로 색다르게 표현해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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