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최강 '형'제 케미는?"…'런닝맨' 조정석·유재석 vs 도경수·이광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형'의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엑소 디오)가 '런닝맨'에서 각각 유재석, 이광수와 팀을 이뤄 케미 대결에 나섰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브로맨스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화 '형'의 조정석과 도경수가 게스트로 출연, 멤버들과 레이스를 펼쳤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조정석은 유재석과, 도경수는 평소 절친한 이광수와 일일 형제가 됐다.

등장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입술로 스파게티 면 짧게 끊기 대결에 나섰다. 조정석과 유재석은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며 1.2cm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광수와 도경수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입술이 맞닿는 사고(?)까지 났다.

이후 이들은 노래 대결 미션도 임했다. 조정석과 도경수 모두 뛰어난 노래 실력의 소유자이기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파트너 유재석과 이광수의 구멍 활약으로 폭소만발 무대가 펼쳐졌다.

두 커플 모두 허당기 다분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진지 청년 도경수는 어느새 '꽝손' 이광수와 닮아 있었다. 그는 연습에선 이광수와 커플 줄넘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지만 실전에선 불협화음으로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종국, 지석진 팀과 몇 번의 대결 끝에 겨우 성공을 따냈다.

조정석과 유재석 커플도 마찬가지였다. 조정석은 제기차기 능력자로 시선을 모았다. 실전에서도 능력자다운 실력을 발휘했으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결국 대결에서 패했다.

이후 유재석과 조정석은 레이스 승리에 미련을 버리고 길거리 데이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야시장에서 선짓국을 먹으며 우정을 다졌다.

[사진 = SBS '런닝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