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YG, 올해 MAMA 불참 결정 "해외일정 소화 어렵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가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불참한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YG 측은 오는 12월2일 홍콩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MAMA에 불참하기로 결정, 엠넷 측에 양해를 구했다.

빅뱅, 싸이, 젝스키스 등은 오는 12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앨범 마무리 작업과 연말 콘서트 연습 일정 등이 겹쳐있어 MAMA 참석을 위해 3일간 해외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 이에 따라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블랙핑크 역시 YG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MAMA 무대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YG 관계자는 “MAMA에서 12월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 아직 수상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출연 섭외가 돼도 다음 주말 개최되는 시상식 무대를 준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통상 연말 시상식의 경우 약 2달전 섭외가 완료된다. 이후 미팅을 통해 무대 연출과 구성에 대한회의를 한다. 실제로 최근 성료된 ‘2016 멜론 뮤직 어워드’의 경우 주최 측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약 두달 전부터 출연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MAMA의 경우 아직까지 출연 섭외 과정이 완료되지 못한 터라 YG 측은 MAMA 측에 출연이 힘들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죄송하다는 입장까지 전했다. 또 엠넷 측과의 마찰이나 의견 대립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괜한 추측이나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YG 소속 가수들은 MAMA를 제외한 일부 다른 연말 시상식 출연을 확정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해당 무대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빅뱅, 젝스키스, 블랙핑크.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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