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십의 모범, ‘오 마이 파파’ VIP시사회 성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오 마이 파파’의 VIP시사회가 서울과 부산 각지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 마이 파파’는 개봉에 앞서 지난 7일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에서 ‘오 마이 파파’ 전국 시사회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지난 9일 대한극장에서 서울 VIP시사회를 열었다.

이 영화는 1950년대 부산에 정착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하고 전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친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완전한 사랑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평생동을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을 따뜻하게 베풀러 진정한 리더십의 모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VIP시사회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포함한 종교계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등 마리아수녀회를 후원하는 후원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영화를 기획·제작한 마리아수녀회의 대표이사 정말지 수녀와 박혁지 감독, 조미혜 작가가 무대인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말지 수녀는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시복 시성 절차를 위한 자료를 남기기 위해 제작에 착수했는데 박혁지 감독께서 좋은 작품을 더욱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영화화를 제안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표현했다.

박혁지 감독은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자 흠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혀 장내 웃음이 일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 마이 파파’를 통해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미혜 작가는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에 대한 작품을 만들면서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뜻 깊은 소회를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알로이시오 신부의 뜻을 본받아 현재까지도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한국을 포함해 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리아수녀회를 통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관객들도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평하고, 영화를 감상한 소감으로는 “참 좋았고, 많은 분들이 보고 나서 삶의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산기업 전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사실 하느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일”이라며 마리아수녀회 후원회를 이끌어온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모멘텀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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