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J.K. 롤링, “‘신비한 동물사전2’ 덤블도어는 동성애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J.K. 롤링이 ‘신비한 동물사전2’에 등장하는 젊은 덤블도어가 동성애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덤블도어가 동성애자로 나오냐는 질문에 “당신은 젊은 덤블도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는 꽤 고생하는 남자이다”라면서 “그의 성 정체성과 관련, 우리는 그의 인생에서 (성 정체성이) 형성되는 기간을 보게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젊은 덤블도어가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소설과 영화에서는 늙은 덤블도어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J.K. 롤링은“‘신비한 동물사전’은 5부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관계에서 풀어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1편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는 조니 뎁이 속편에서 맡은 역할은 겔러트 그린델왈드(Gellert Grindelwald)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와 절친했던 친구였다. 겔러트가 ‘흑 마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둘은 멀어진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이 담은 작품. 영국의 마법사인 뉴트 스캐맨더의 마법 가방 안에 있던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마법사가 아닌 일반인들, 영국에서는 ‘머글’들이라고 칭했던 ‘노마지(NO MAJI)’ 사이에 숨어 지내던 마법사들의 정체가 발각될 위험에 처하고 또한 뉴욕을 붕괴시킬만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해 존 보이트, 콜린 파렐, DC히어로무비 ‘플래시’ 에즈라 밀러, ‘스티브 잡스’ 캐서린 워터스턴, ‘본 투 비 블루’ 카르멘 에조고 등이 출연한다.

11월 16일 개봉.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