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신작 '마스터'에서 희대의 사기범으로 변신한다.

이병헌은 '마스터'로 8년 만에 악역으로 컴백한다. 지난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한국영화로서는 처음.

그는 극 중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범 진회장 캐릭터로 분한다. 이전 작품들을 뛰어넘는 명연기를 예고했다.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 믿지 않고 오로지 돈을 노리는 진회장은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대규모 스케일의 사기를 펼치는 인물이다. '마스터'에서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이끈다.

이병헌은 헤어부터 의상까지 외모부터 강렬한 변신을 꾀하며 완벽하게 '진회장'으로 빙의했다는 후문.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진회장은 언변이 좋고 시시각각 변신이 가능하며 사기범으로서의 모든 면모를 갖춘 인물이다"라면서 "'내부자들'의 경우 긴 세월 속 변해가는 인물의 모습을 그려냈기에 다채로운 면이 보여졌다면, '마스터'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다양하게 변신하기 때문에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병헌이 끊임 없는 캐릭터 분석과 여러 번에 걸친 분장 테스트까지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진회장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예고했다.

'마스터'는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병헌과 함께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개봉 예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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