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데드풀2’ 감독 이어 작곡가도 하차, 속편 성공할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2’가 내홍을 겪고 있다.

팀 밀러 감독이 ‘데드풀2’의 케이블 역 캐스팅을 놓고 라이언 레이놀즈와 갈등을 빚고 하차한 데 이어 인기 작곡가 정키 XL도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키 XL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데드풀’ 영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해 마음이 무겁다”라면서 “나는 데드풀을 사랑하고,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내 인생의 중요한 챕터였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팀 밀러 감독이 없는 ‘데드풀’은 나에게 맞지 않다”라면서 “이것이 속편에 내가 참여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팀 밀러 감독은 케이블 역에 카일 챈들러를 원했지만 라이언 레이놀즈와 20세기 폭스는 반대했다. 1편 제작비 5,800만 달러의 3배에 달하는 예산을 요구한 것도 갈등의 원인이었다.

정키 XL은 ‘데드풀’을 비롯해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등 코믹북 히어로 무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세기폭스는 팀 밀러 하차 이후 ‘존윅’ 1,2 편을 만든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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