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달의 연인' 마지막회 11.3% 1위…최고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일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마지막 20회는 시청률 11.3%(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19회 9.0%보다 2.3%P 상승한 수치로 월화극 1위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20회 이전까지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 18회 때 10.1%였다. 자체 최저 시청률은 4회와 6회 때 5.7%. 첫 방송은 1, 2회 연속 방송된 바 있으며, 1회가 7.4%, 2회가 9.3%였다.

사전 제작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방영 전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필두로 배우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지수 그리고 보이그룹 EXO 멤버 백현 등 스타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현대의 여인 고하진(아이유)이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해 해수란 여인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최근 유행하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 장르였다. 젊은 시청자층의 흥미를 잡아끄는 소재였는데, 극 초반에는 일부 연기력 논란과 매끄럽지 않은 연출 및 극본 흐름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다만 후반부 비극으로 돌아서며 분위기가 무겁게 진행되자 연기와 연출, 극본 역시 안정세를 찾았는데, 시청률 역시 후반부에 소폭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다.

마지막회에선 해수가 고려 시대에서 죽고 고하진으로 다시 현대로 돌아왔으며, 왕소(이준기)와 고하진 모두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기대를 모았던 현대에서의 재회는 그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4회는 8.5%,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11회는 8.1%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 방송보다 1.1%P, 1.0%P 상승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야구 중계 관계로 이날 지연 방송됐다.

[사진 = S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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