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이혼 #신정환 #개그맨…'스타쇼360', 탁재훈 잡는 에이핑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에이핑크 멤버들이 탁재훈이 진땀 흘리게 했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스타쇼 360’에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지난주 씨스타편을 떠올리며 두려워했다. 이특은 “사실 지난주 씨스타가 나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났다. 맞을까봐”, 탁재훈은 “그냥 길 가다가 깡패 만난 느낌”이라며 “있는 거 다 주고 가고 싶은 느낌 있지 않나”라고 회상했다.

반면 탁재훈은 에이핑크편에 대해 “그냥 어떤 여자 친구들이 나와 같이 이야기하는 느낌. 약간 미팅하는 그런 느낌이 든다”며 “꼭 오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이 말을 들은 보미는 “오빠 결혼하지 않으셨어요?”라고 말해 탁재훈을 당황시켰다. 탁재훈은 과거 이혼을 둘러싼 일련의 일들로 이슈가 됐던 상황. 이에 정은지는 “진짜 몰라서 그런다”며 수습했다.

탁재훈은 예능감을 발휘해 “또 하면 되죠”라며 “결혼은 안 했고, 실수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이 탁재훈을 더욱 진땀 흘리게 했다. 실수라는 말에 윤보미가 화투를 치는 듯한 포즈를 취해보였고, 정은지는 “혼인 신고 안 하셨어요?”라고 토끼눈이 돼서 물어본 것.

이런 반응들에 탁재훈은 “녹화 한 10분만 쉬었다가 갈게요”라며 지난주보다 더 심하다고 평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탁재훈의 수난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오하영이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헤어지신 거예요?”라고 물었기 때문. 탁재훈은 “여자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남자를 이야기하는 거예요?”라고 질문했고, 오하영은 “둘 다”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탁재훈은 신정환에 대해 “그 분은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을 이겨라’ 코너에서도 웃음이 이어졌다. 오하영은 “평소에 탁재훈 선배님을 멤버들이 다 좋아하고 있었다. 너무 재미있으시다”며 “웃기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오하영은 “그런데 개그맨이 직업이 아니신지”라고 나직이 말해 폭소케 했다.

오하영의 말을 들은 탁재훈은 “개그맨이요?”라고 말한 뒤 “원래는 저는 회사에 다녔었다”고 장난을 쳤다.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윤보미는 “아 진짜요? 어디 회사요?”라고 물어 탁재훈을 난감케 했다.

[사진 = MBC every1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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