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

현대캐피탈이 따끈따끈한 유망주를 품에 안았다. 현대캐피탈은 28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센터 진성태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공격수 허수봉을 받아들였다.

허수봉은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졸 선수 중 유일하게 지명을 받은 선수. 당시만 해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나 이제 그는 현대캐피탈 선수가 됐다.

허수봉은 197cm의 신장을 자랑하며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 실력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허수봉을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육성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는 최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이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 된 진성태에 대한 애정어린 한마디도 덧붙였다.

최 감독은 "그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진성태가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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