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이석훈, 70대 아내 모습에 "예쁘다" 눈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이석훈이 70대로 변한 아내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가수 이석훈-최선아 부부가 40년 후 미래 여행을 떠났다.

이날 70대로 변신한 이석훈은 아내에 프러포즈했던 레지던스를 찾았고, 같이 시간 여행을 온 아내를 마주하기 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어 아내 최선아는 제작진에 "거울을 봤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있더라.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이석훈이 날 봤을 때 '실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고, 이석훈은 "아내를 처음 봤을 때 놀라지 말자고 다짐했다. 내가 놀라면 아내가 실망할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선아는 이석훈이 화장실을 간 사이 레지던스에 도착했고,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꽃 바구니를 발견하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그때 이석훈이 등장했고, 70대인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두 사람은 부둥켜안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최선아는 이석훈에 "멋있게 나이 들었다.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고, 이석훈은 "예쁘다. 똑같다"라며 최선아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특히 이석훈은 제작진에 "'놀라지 말자, 예쁘다'라고 말하려 했는데 너무 놀라서 처음에 그 말이 안 나왔다. 그런데 아내가 먼저 멋있다며 다가오니까 눈물이 났다. 역시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라며 팔불출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