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이면 짚을 것"…'썰전', 다음주 유시민·전원책 온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다음주에 '최순실 게이트'의 발생부터 이면까지 깊은 얘기를 나누겠다."

27일 밤 방송된 JTBC '썰전' 190회에는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정치권 인사들의 견해와 시선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당일 오전 9시에 긴급녹화, 김구라는 유시민과 전원책이 예정된 스케줄로 불가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유시민, 전원책은 VCR 영상을 통해 개략적인 견해를 밝혔다.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사과를 하긴 했지만 진상규명과는 아무 상관없는, 사실과 맞지 않는 해명으로는 이 사태를 수습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고 꼬집었고, 국가 운영능력에 대해 무리라고 생각된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와야한다며 사실상 '하야'를 말했다.

전원책은 "올 단두대"라고 한줄평을 했다.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사적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말하며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녹화에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이준석 의원, 이철희 소장,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 등 정치권 인사들과의 전화연결이 이어졌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 새누리당 조연"이라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평했다. 또 '무능'은 이해할 수 있지만 '수치감'을 줬다며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하야 혹은 탄핵"이라고 말했다.

'썰전'은 이날 방송 이전부터 유시민, 전원책이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떻게 토론할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방송 시간 훨씬 이전부터 '썰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방송 도중 이재명, 유시민, 전원책, 이준석, 김성태, 구상찬 등 전화연결로 출연한 인사들 또한 화제가 됐다.

예정된 집필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유시민은 "JTBC에서 입수한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많은 파일들이 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다음주에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붕괴, 그리고 이면에 감춰져있는 이면을 짚어봐서 전체를 잘 정리해서 평가해보는 특집을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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