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발라드is롱런" 한동근X임창정, 강해도 너무 강하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정통 발라드로 롱런하고 있는 두 가수가 눈길을 끈다. 바로 임창정과 한동근이다.

우선 임창정은 지난 9월6일 발표한 13번째 정규앨범 ‘I’M’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별다른 이벤트나 방송 활동 없이 이룬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임창정의 대표 히트곡 ‘그때 또 다시’ ‘소주 한 잔’ ‘날 닮은 너’등의 인기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을 통해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대형 아이돌 가수들을 제치고 각종 음악방송을 싹쓸이하는 것은 물론, 음원 차트에서도 순항해 ‘국민가수’임을 새삼스럽게 인증했다. 신곡이 발표된지 약 2달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7위(27일 오전 8시 기준)를 달리고 있다.

또 한동근 역시 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동근은 ‘역주행의 기적’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약 2년만에 정상을 찍었기 때문. 한동근의 숨겨진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뒤늦게 빛을 본 결과다.

심지어 이 곡은 발표됐을 당시 음원차트에 300위권으로 진입하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는 점에서 ‘명품 발라드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열풍에 힘입어 지난 8월24일 공개한 세번째 디지털 싱글 ‘그대라는 사치’ 역시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9위, ‘그대라는 사치’는 11위에 랭크돼 있다.

이처럼 한동근과 임창정은 쓸쓸한 가을과 맞물리는 정통 발라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현재 임창정은 오는 12월 24~25일 양일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한동근은 신곡 작업 등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까지 MBC ‘듀엣가요제’에서 활약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사진 = NH Media, 플레디스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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