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뉴스룸' 연일 최고시청률, 이제 시선은 '썰전'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연일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제 시선은 27일 방송되는 '썰전'에 쏠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주 '뉴스룸'의 시청률은 연일 상승했다. 지난 24일 방송이 시청률 4.28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낸 데 이어, 26일은 8.085%, 27일에는 8.5%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의 자체최고시청률이 연일 경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평일 '뉴스룸'이 3%대, 주말 '뉴스룸'이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온 것과 비교해보면 단독보도로 이번 국면을 주도해 온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가 얼마나 높은 지 짐작해볼 수 있다.

'뉴스룸'과 함께 큰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밤 방송되는 같은 방송사의 '썰전'이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합류 이후 기존보다 더 큰 화제성을 갖게 된 '썰전'은 그간 정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뚜렷한 시청률 상승을 보여왔다. 이는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것도 망설이지 않고, 사실상 보도 기능을 수행해 온 프로그램과 패널을 향한 신뢰의 반증이기도 하다.

실제 이번 주 '썰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추가 촬영을 진행해 달라"는 시청자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기본적으로는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하지만, 시급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추가녹화 등 다양한 형태로 이슈를 본방송에 반영해 온 '썰전' 팀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다뤄냈을 지 시청자의 관심이 높다.

[유시민, 김구라, 전원책(왼쪽부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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