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지동원, 뷰티풀 액션 재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우크스부르크의 슈스터 감독이 지동원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뮌헨에 1-3으로 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서 패했지만 후반 23분 지동원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갈랐다.

지동원은 뮌헨전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구자철은 이날 경기 후반 2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지동원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슈스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는 페널티킥을 실축해 큰 기회를 놓쳤다"면서도 "지동원이 아름다운 액션을 재현해 반등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안첼로티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고 역습도 진행했다"며 "우리는 후반전에는 전반전 만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결국 승리를 거뒀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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