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득점…구자철 어시스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뮌헨에 1-3으로 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후반 23분 만회골을 합작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동원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원톱과 중앙 미드필더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풀타임 활약했고 구자철은 후반 32분 교체될때까지 70분 남짓 활약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뮌헨은 전반 2분 만에 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람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후 뮌헨은 후반 42분 그린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린은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3분 지동원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의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지동원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노이어가 지키고 있던 뮌헨 골문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후 뮌헨은 후반 45분 알라바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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