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흥국, 딸 주현 장래희망 고백에 '충격' 뭐길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흥국이 딸 김주현의 장래희망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이하 '아빠본색')에서 김주현은 "제일 잘하는 과목이 뭐야?"라는 김흥국의 물음에 "생물"이라고 답했다.

김주현은 이어 머뭇거리다 "내가 학교에서 말이야 대학교 얘기를 했어. 내가 장래희망을 정했는데, 아빠가 약간 싫어할 것 같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흥국은 "뭔데?"라고 물었고, 김주현은 "생물 좋아하니까 CSI 같은 거. 사람 죽은 거 보고 왜 죽었는지 부검하는 거 하고 싶은데"라고 고백했다.

김주현은 이어 "왜냐면 CSI에서 그랬는데 죽은 사람은 말을 못하니까 우리가 대신 범인을 찾아줘야 한 대"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흥국은 "너 아니어도 찾아줄 사람 많은데 네가 왜 총대를 메?"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김흥국은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주현이가 과학 좋아하는 건 대충 알았는데 '억울한 죽음을 찾아주겠다'고 심각한 얘기를 하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김주현 설득에 나선 김흥국. 하지만 김주현은 "인생 한 번 사는 거 경험 다 해보고 싶단 말야. 그리고 좋잖냐. 억울한 죽음 풀어주는 거"라고 도리어 김흥국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네 방 들어가서 쉬어라"라며 대화를 단호히 끊어버렸고, 김흥국의 의외의 모습에 김주현 또한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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