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5년 만의 FA컵 결승행…울산에 극적인 3-1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울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수원은 26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울산에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후반 45분 이후 연속골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1년 FA컵 이후 5년 만의 FA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수원은 다음달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FA컵 결승전에서 서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39분 코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바는 정승현이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은 후반전 종반 3골을 몰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은 후반 36분 조나탄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나탄은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조나탄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조나탄은 권창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경기종료 직전 권창훈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창훈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수원이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FA컵 결승행을 확정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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