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황교익 "홍어, 흑산도에선 삭혀먹지 않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수요미식회' 황교익이 삭힌 홍어의 유래에 대해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 89회에는 달샤벳 수빈, 현주엽 등이 출연했다.

전현무는 홍어에 대해 "이번에 먹어보고 홍어 트라우마를 극복해보고 싶었는데 문이 닫혀 있어 복잡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고 이현우는 "환풍기 고장난 공중화장실 느낌이었다. 그런데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홍어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데 본능적으로 암모니아 냄새를 맡으면 피하게 된다. 그런데 본능을 이길 정도로 어마어마한 쾌락을 느끼면 먹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홍어를 삭혀서 먹는 이유에 대해 묻자, 황교익은 "홍어 하면 흑산도인데, 그곳에서는 사실 삭힌 홍어를 잘 먹지 않는다. 싱싱한 홍어를 먹는데 나주, 목포 등 다른 지역에 홍어를 내다 팔게 됐다"라며, "배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삭혀지는 거다. 삭아도 맛있게 삭는 거니까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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