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래 제안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다"…11월 첫 주 특별편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가 4차 산업혁명을 올해의 아젠다로 선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

앞서 KBS는 4차 산업혁명을 올해의 미래 기획 아젠다로 선정해 상반기 4대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하고 9시 뉴스 등 종합뉴스에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카운트다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제목 '다큐1' 2부작을 편성해 4차 산업혁명이 몰고올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방안을 탐구했다. 지난 2월 26일에는 명견만리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발표자로 초청해 '4차 산업 혁명…소프트'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답사하고 변화의 원인과 실태를 조명했다.

KBS 스페셜은 지난 5월 20일 '스마트 제조업, 미래를 바꿀 승부수'라는 제목으로 한국 경제의 기관차인 제조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지난 7월 7일 KBS 스페셜은 한 차례 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혁신을 선도하는 미국 GE를 찾아 '21세기 한국의 생존전략…100년 1등 기업 GE의 혁신'을 보도했다.

KBS는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일자리 창출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던 조선과 화학 산업이 꺾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마저 흔들리는 위기를 맞아 11월 첫째 주를 4차 산업혁명 특별편성주간으로 정하고 4차 산업혁명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하루 2~3가지 집중 방송한다.

먼저 KBS 1TV에서는 내달 1일 밤 10시 '시사기획 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의 결과, 공부하는 기계와 인간이 대결하는 현실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11월 3일 밤 10 방송되는 KBS스페셜은 '로봇은 예뻤다'라는 제목으로 일상 생활 속에 파고 들어온 일본과 미국, 프랑스에서 팔리고 있는 9가지 소셜 로봇을 다룬다. 여기에 11월 4일 밤 10시 방송되는 '명견만리'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다시 프리젠터로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인재는 누구이며 새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조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기획 2030'은 '4차 산업혁명, 경계를 무너뜨리다'라는 제목의 2부작을 방송한다. 먼저 11월 6일 오전 10시 제1편 '초현실사회'에서는 5분 최신 VR기술이 상상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의 삶을 바꿔가는 미래를 보여준다. 11월 20일 제2부 '인간의 뇌에 접속하라'편에서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가 BCI (Brain Computer Interface)로 결합돼 생물 연결돼 생각만으로 주변 사물을 움직이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미래를 미리 가본다.

KBS1 라디오도 내달 4차 산업혁명 특집 프로그램 10편을 연속 방송한다. '함께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에서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5차레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 4차 산업혁명 전문가를 초청해 '1TV 명견만리'의 라디오 특강 형식으로 4차 산업혁명을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11월 6일 밤 10시 30분 세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를 세계에 던진 세계 경제 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KBS에 와서 “4차 산업혁명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이민화 교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미래상을 그린다. 더불어 11월 1일~3일 사흘 연속 낮시간대 (13:00~14:00)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이 기획한 전문가 강의 시리즈 3편을 녹화해 방송한다.

한편 11월 첫째 주 특별편성주간 이후 '시사기획 창'을 통해 11월 29일과 12월 6일 2주 연속 '증강된 인간지능의 시대(Age of Augmented Intelligence)' 2부작을 방송, 인류 강화(human augmentation)는 지금 어디까지 가능하고 기술의 진화는 어디까지 가능한지 또 증강 지능 기술에서 한국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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