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행’ 컵스, 티켓가격 폭등…평균 50만 달러 사이트 등장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시카고 컵스의 홈경기 티켓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USA 투데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10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컵스 팬들의 기대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컵스의 홈경기 티켓가격도 폭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컵스는 LA 다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컵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45년 이후 무려 71년만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보다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따낸 건 1908년. 컵스는 이후 번번이 월드시리즈의 한을 풀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맞붙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08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USA 투데이’는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5차전 티켓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1장 평균 50만 달러(약 5억 6,7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티켓사이트도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어 “컵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는 미국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티켓이 판매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카고와 클리블랜드가 맞붙는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존 레스터(컵스)-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로 예정되어 있다.

[시카고 컵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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