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실패’ 정경은-신승찬, 덴마크오픈 준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 정경은(26, KGC인삼공사)-신승찬(22, 삼성전기)이 덴마크오픈 결승전서 역전패,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정경은-신승찬은 지난 24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6 요넥스 덴마크오픈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1-2(21-19, 11-21, 16-21)로 역전패, 준우승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지난 8월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마쓰토모-다카하시에 패,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반면, 기세가 오른 마쓰토모-다카하시는 일본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올림픽 이후 첫 맞대결서 설욕을 노렸다. 실제 1세트를 접전 끝에 21-19로 따내는 등 출발도 좋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일방적으로 밀렸고, 결국 정경은-신승찬은 1-2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 7위 손완호(28, 김천시청)도 결승에서 세계랭킹 18위 타농삭 사엔솜분숙(태국)에게 0-2(13-21, 21-23)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손완호에게 패한 이현일(36, MG새마을금고)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신승찬(좌), 정경은(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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