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혼술남녀' 하석진, 이별하면 진짜 '퀄리티' 떨어져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혼술남녀' 하석진이 박하선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이제 '혼술남녀'는 단 1회만을 남겨뒀다.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15회에는 박하나(박하선)를 매몰차게 차버리는 진정석(하석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석은 하나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친동생 진공명(공명)이 하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거운 표정을 보였다.

하나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수강생 공명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고백했지만 공명은 이미 알고 있었다. 정석이 공명의 친형이기 때문.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하나는 남자친구 사실을 전하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공명은 씁쓸해하면서도 더욱 공부에 매진, 빨리 합격해 박하나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정석의 사랑법은 공명과 달랐다. 정석은 자기가 동생을 위해 물러나야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 하나와 그림을 보러갔고 작가 이름을 모른다는 하나에게 "우리 헤어지자. 정말 퀄리티 떨어져서 못 만나겠다. 원래부터 퀄리티 떨어지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며 괜한 시간낭비 하지 말고 끝내자고 매몰차게 말했다.

하나는 청천벽력 같은 그의 말에 충격, 정석이 항상 혼술을 하던 것처럼 자신 또한 삼겹살집에서 혼자 소주를 마시며 슬픔으로 밤을 보냈다. 공명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형때문에 슬퍼하는 것을 보고, 정석에게 달려가 소리쳤다. 이어 하나가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충격에 빠졌다.

정석은 그동안 '퀄리티있는' 삶을 추구해왔고 그 안에서 연애도 존재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런 정석을 달라지게 한 사람은 하나였다. 동생을 아끼는 마음에 뜬금없이 여자친구에게 막무가내로 이별을 고한 진정석의 행동은 전혀 퀄리티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한편 이날 공개된 16회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정석이 크게 놀라는 모습이 비쳐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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