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5출루' LG 이천웅, PS 1G 최다 사사구 신기록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2번타자 이천웅이 볼넷 4개를 고른 것도 모자라 몸에 맞는 볼까지 더해 포스트시즌 기록을 새로 썼다.

이천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를 상대로 5타석 동안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천웅은 6회말 임창민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 타이 기록을 이뤘다.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번트 모션을 취하다 이민호의 투구에 왼팔 부근을 맞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전에는 사사구 4개가 최다였다. 박재홍이 1996년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박경완이 1997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진갑용이 2006년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김현수가 2009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박정권이 2011년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이들 중 진갑용을 제외하면 모두 볼넷으로 기록한 선수들이다.

[LG 이천웅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LG-NC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에서 NC 이민호의 사구에 맞은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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