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명단공개' 박보검·원빈·박신혜, '가수' 될 뻔한 ★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명단공개' 박보검부터 박신혜, 원빈까지 가수가 될 뻔한 톱스타들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6'에는 아이돌 연습생으로 시작해 배우가 된 스타 명단이 공개됐다.

8위는 안재현과 결혼한 배우 구혜선이었다. 구혜선은 2002년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 SM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연습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SM에 이어 핑클이 소속된 DSP로 이적, 제2의 핑클 '리앙'의 핵심 멤버로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데뷔하지 못했고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 산다라박·박봄과 함께 2NE1 멤버가 될 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의 제안으로 배우가 됐지만, 이후에도 솔로 앨범을 내며 가수로서의 길을 걸었다.

구혜선에 이어 7위에는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또 한 번 스타배우로서 증명한 배우 박보검이 올랐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가수가 되고 싶어 대한민국 3대 연예기획사를 포함해 대형기획사에 모두 데모CD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재 소속사에서 가수보다 배우가 더 잘 어울린다는 판단 하에 배우로 전향했다. 최근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 OST까지 직접 부르며 노래도,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눈길을 끌었다.

6위는 '언니쓰'에서 가수로 무대에 선 민효린, 5위는 god의 이전 그룹명이었던 '갓식스'의 홍일점이 될 뻔한 김선아가 올랐다. 김선아는 건강 상의 이유로 전향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W'로 멋진 연기를 펼친 이종석이었다. 이종석은 롤모델 강동원처럼 모델 일을 배운 뒤 연기자가 되겠다고 결심, 2005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3위는 수애였다. 수애는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중, 모델 친구들과 걸그룹 제안을 받았고 2000년 대 걸그룹 SES와 핑클을 겨냥한 4인조 그룹의 연습생으로 들어갔고 랩 담당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소속사 대표가 2달간 쫓아다니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설득, 지금의 배우 수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배우 박신혜로, 이승환이 운영 중인 드림팩토리의 가수로 데뷔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신혜는 "노래가 춤보다 조금 부족해서 그때부터 방향이 바뀌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1위는 배우 원빈이었다. 원빈은 HOT 멤버가 될 뻔 했지만, 파워풀한 이미지의 HOT 방향성과 맞지 않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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