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NC 김경문 감독, "장현식, 자기 공만 던졌으면"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자기 공만 던졌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장현식에 대해 언급했다.

NC는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선발투수 공백이 생겼다. 미디어데이에서 장현식, 배재환, 구창모 등을 언급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장현식이었다.

1995년생 우완투수인 장현식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강점이다. 시즌 막판 선발로 나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선발투수로 치르게 된 것.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이가 좋은 공을 갖고 있다"며 "뒤에 형들도 기다리고 있으니 자기 공만 던졌으면 좋겠다. 너무 잘하려고, 안 맞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모든 투수들이 그렇지만 오늘 현식이 같은 경우는 특히 첫 타자, 첫 이닝이 중요하다"며 "1이닝만 막으면 호흡은 가라 앉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정규시즌 통산 1승인 투수가 선발로 나서게 됐다. 장현식이 정규시즌에 보여준 가능성을 포스트시즌 깜짝 투구로 치환할 수 있을까.

[NC 장현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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