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퀸의 변신은 무죄"…마고 로비, 이번엔 종군 기자 변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영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으로 컴백한다.

마고 로비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에서 여성 종군 기자 타냐 역할을 맡았다. 매력 넘치는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은 전쟁 속 여성 종군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승리보다 명분이, 명분보다 여론이 더 중요한 현대전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 그리고 특종을 잡기 위한 종군 기자들의 뒷 이야기까지 전한다.

실제 파키스탄 등지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킴 베이커의 회고록 ‘탈레반 셔플’을 바탕으로 생동감을 살렸다.

여기에 재미까지 버무려져 있다.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전쟁 소재는 무거운 영화라는 편견을 단번에 날려버린다.

남자는 안 잡아도 특종은 놓치고 싶지 않은 신참 특파원 킴(티나 페이), 남자도 특종도 다 내꺼를 외치는 타냐, 그리고 오랜 종군 생활로 집 같은 안락함과 편안함으로 특종 따위 먹는 것이냐고 말하는 베테랑 종군 기자(마틴 프리먼) 등이 등장한다.

이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Whiskey Tango Foxtrot) 제목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무선 통신 용어 포네틱 코드를 제목으로 차용하면서도 각 첫 글자 'WTF'는 비속어를 연상시켜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잘 설명하고 있다.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은 다음달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디스테이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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