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내년도 시애틀에서!”…연봉 1,400만 달러 추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건재를 과시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35)가 내년에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23일 이와쿠마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토대로 시애틀에서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쿠마는 블로그를 통해 “내년에도 매리너스의 일원으로 싸우게 돼 기쁘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닛칸스포츠’는 “이와쿠마는 올 시즌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6승을 따냈다. 계약 갱신조건인 162이닝도 채웠다. 연봉은 1,400만 달러(약 159억원)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시애틀의 1년 퀄리파잉 오퍼(1,580만 달러)를 거절, FA 권리를 행사했다. 이와쿠마는 LA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약 511억원) 계약을 눈앞에 뒀지만, 이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겨 ‘없던 일’이 됐다.

결국 시애틀과 계약기간 1년(향후 2년 베스팅 옵션)에 재계약했지만, 이와쿠마는 건재를 과시했다. 3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199이닝을 던지며 16승 12패 평균 자책점 4.22를 남긴 것. 16승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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