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진짜사나이' 상남자도 예외 없네…좌충우돌 군 생활 스타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진짜사나이' 상남자 특집이 꿀잼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2'(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상남자 특집' 1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성,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성혁, 조타 등의 입대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새 멤버들은 시작부터 상남자다운 매력을 뽐내며 기대감을 더했다. 김보성은 과거 사고로 군 면제를 받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의지를 불태웠고 이시언은 "백골부대 조교 출신이다. 별명이'흑표범'이었다"고 군 체질임을 과시했다. 조타 역시 "특전사를 꿈꿨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들 대부분이 "운동 신경 하나는 자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상남자들도 다름 없이 험난한 군 생활을 예상하게 했다. 입소 날 역대 최악의 단체 지각이라는 사태가 벌어진 것. "이런 마음가짐으로 무슨 훈련을 받겠다는 거냐"라며 조교의 분노를 일으켰다.

성혁은 새로운 군 무식자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입소 전날 알로에젤, 매실청, 때밀이까지 챙기더니 당일 두고오는 허당 면모를 보였다. 입소 직전 콜라를 사 마시다가 가방을 잊은 것이었다.

또 그는 "체력 여유가 있으면 동기를 도와주려 한다"라며 "나는 도움받으려고 하는 것보다 주려고 한다. 원래 습성자체가 그렇다"고 허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체력 측정에서 불합격을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체력엔 자신 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체력 측정부터 자존심을 구겼다.

돌발상황도 발생했다. 김보성이 입소 날 새벽 응급실에 실려가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소아암 아이들 돕기 격투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진통 주사를 많이 맞아 부작용이 일어나 장이 일시적으로 정지했다"라며 "같이 합류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진짜사나이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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