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가왕' 휩쓴 소녀들…팝콘 2연승·우비는 박진주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팝콘소녀가 '복면가왕'에서 2연승을 거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0대 가왕 주문하시겠습니다 팝콘소녀에 맞서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준결승자 4인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은 밀당 요정 팅커벨과 파리의 연인 에펠탑이였다. 팅커벨은 여성듀오 다비치의 '8282'를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열창했고 에펠탑은 밴드 엠씨 더 맥스의 '어디에도'를 선곡, 감성 저격 무대를 꾸몄다.

경연 결과 에펠탑이 3라운드 진출권을 얻었다. 그는 72표라는 압도적 수치로 28표를 받은 팅커벨을 제쳤다. 이에 팅커벨이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로 밝혀졌다.

이어 암행어사 출두요와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의 대결이 그려졌다. 암행어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YB의 '먼 훗날'을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는 이수영의 '휠릴리'를 불렀다. 특히 우비소녀는 1라운드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결국 우비소녀는 암행어사를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암행어사(46표)보다 7표 많은 53표를 얻은 것.

이에 우비소녀와 에펠탑이 3라운드에서 만났다. 에펠탑은 YB의 '흰수염 고래'로, 우비소녀는 2NE1의 '어글리'(ugly)로 가왕과의 대결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가왕 팝콘소녀와 맞서는 주인공으로는 에펠탑이 등극했다. 에펠탑이 60표를 획득, 39표를 받은 우비소녀를 꺾고 가왕과 대결할 최후의 1인이 됐다.

우비소녀의 정체는 네티즌들의 예상대로 배우 박진주였다. 박진주는 "나는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키가 크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다"라며 "힘을 얻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41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팝콘소녀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라이브로 열창, 40대 가왕다운 위엄을 드러냈다.

대결 결과 팝콘소녀가 2연승에 성공했다. 아쉽게 패한 에펠탑의 정체는 바로 먼데이키즈의 이진성이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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