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방탄소년단, 4관왕 등극할 수 있을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인기가요'가 10월 넷째 주 1위 발표를 추후로 미룬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정규 2집 '윙스'(WINGS) 타이틀곡 '피 땀 눈물'로 1위 후보에 올랐다. 다비치 '내 옆에 그대인 걸', 크러쉬 '어떻게 지내'와 나란히 후보곡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날 본 방송에서 1위가 발표되지 않았다. 해당 방송분이 애초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로 진행됐기 때문. 제작진은 방송 말미 자막을 통해 "추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1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1위 주인공을 두고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방탄소년단은 신곡 발표 2주 만에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는 상황. 앞서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쇼챔피언'에서 1위한 데 이어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다비치와 크러쉬가 막강 음원 강자인 만큼 순위 결과를 단정 짓긴 어렵다. 이들은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선 본격 귀호강 무대가 펼쳐졌다. 믿고 듣는 가수 신용재와 임정희가 컴백해 각각 힐링송 '빌려줄게', 러브송 'I.O.U'를 열창했다. 다비치는 발라드곡 '내 옆에 그대인 걸' 라이브 무대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샤이니와 세븐은 신나는 무대로 흥을 돋웠다. 세븐은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댄싱머신의 위엄을 드러냈다. 샤이니는 펑키한 리듬에 맞춰 '1 of 1'을 열창했다.

걸그룹들의 각양각색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에이핑크는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청순미를, 레이디스 코드는 '더 레인'(The Rain)으로 섹시미를, 다이아는 '미스터 포터'(Mr.Potter)로 깜찍함을 과시했다.

이 외에 디셈버, 백퍼센트, 몬스타엑스, 달샤벳 빅브레인, SF9, 펜타곤 등이 신곡 무대를 꾸몄다. 신인 그룹 하이틴은 '붐 붐 클랩'(BOOM BOOM CLAP)으로 데뷔를 치렀다.

[사진 = SBS '인기가요']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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