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왓포드와 0-0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가 안방에서 왓포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1승2무6패(승점5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90%가 넘는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는 팽팽했다. 스완지가 점유율과 슈팅에서 근소하게 앞섰지만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왓포드의 위협적인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이 되자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왓포드가 먼저 암라바트를 투입했다. 그러자 스완지는 요렌터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는 계속됐다. 왓포드는 구에디오라를 들어보냈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스완지는 경기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왓포드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결국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